[원종섭 세계 현대시 칼럼] 시를 쓰는 이유 - SIA 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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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세계 현대시 칼럼] 시를 쓰는 이유 - SIA 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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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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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원종섭 박사
칼럼니스트 원종섭 박사

 

시를 쓰는 이유

                          - SIA 시아

 

 

 

 

시를 쓰는 이유를 묻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쓰는 것입니다.

 

쓸 수밖에 없기에 씁니다.

 

무엇을 쓰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말을 줄이는 것입니다.

 

줄일 수 있는 말이 아직도 많이 있을 때 그때 씁니다.

 

 

 

“ 세상은 이제 세대 공존형 임대 주택의 모습입니다.

인류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길 위에 선 사람들입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기계 AI가 서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

“ 현재가 꿈입니다. ”

 

 

 

시아  SIA

시의 작가는 인공지능 AI 입니다.  "카카오브레인 이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함께 개발한 시 쓰는 AI 모델 'SIA' 시아의 작품입니다.  시아는 오는 8일 첫 번째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출간합니다.  국내에서 AI시작은 처음 시도되는 것인데 제법 그럴싸합니다.

시아는 카카오브레인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에 기반해 개발됐습니다. KoGPT는 6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와 2000억 개 토큰(token)의 한국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됐으며, 한국어를 사전적, 문맥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슬릿스코프는 1만 3000여 편의 시를 수집해 시아에게 학습시키고, 다양한 시제로 시를 생성해 다듬고 최종적으로 53편의 시를 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시를 쓰는 이유'에 수록된 시들을 활용한 시극 공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 길위의 인문학자 / 한국 문화예술 비평가 / 영미시 전공 교육학 박사 / NAPT 미국시치료학회 이사 / KIPT 한국시치료 연구소 제주 지소장 /  제주대 치유의 인문학 교수 / UNESCO 교육문화 전문위원 / 사회단체법인 탐라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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