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세계현대시 詩 칼럼] 70. 잃은 것과 얻은 것 - 롱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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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세계현대시 詩 칼럼] 70. 잃은 것과 얻은 것 - 롱펠로우
  • wannabe
  • 승인 2023.03.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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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tter Me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빗나갔으니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 보지 마라

 

칵럼니스트 원종섭
칵럼니스트 원종섭

 

 

잃은 것과 얻은 것

 

 

 

 

내 이제껏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잡은 것

저울질해 보니 자랑할 게 없네.

 

나는 알고 있네.

긴긴세월 헛되이 보내고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과녁에 못 닿거나 빗나가 버린 걸.

 

그러나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손익을 헤아릴까.

패배는 승리의 다른 얼굴일지도 모르네.

썰물이 나가면 분명 밀물이 오듯이.

 

 

"슬픈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 말라" 생각이 납니다.

우리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 보지 맙시다.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현재를 현명하게 개선하면 됩니다.

당신의 것이니까요.

어렴풋한 미래를 나아가 맞이합니다.

어떤 두려움도 없이.

 

과거보다 미래를향한 아름다운 시입니다.

 

 

 

롱펠로우
시인 롱펠로우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 미국의 시인이고 18년간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있었으며 당시 큰 대 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유럽 각국의 민요를 번안, 번역하여 미국에 소개한 공적이 큽니다. 단테의 <신곡>을 미국에서 처음 번역했고 번역에 붙인 소네트 <신곡>이 최대 걸작으로 평 가됩니다. 〈인생찬가〉나 〈에반젤린〉 등의 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는 초월주의 Transcendentalism 운동이 일어난 시점에 활약하였지만, 초월주의자는 아니었습니다.

 

 1845년 10월에 쓴 그의 유일한 사랑의 시 소네트 〈밤의 별〉 The Evening Star에 나오는   싯귀 한 구절입니다.   롱펠로우의 아내 파니에 대한 사랑이 푸른 빛으로 떠오릅니다.

 

오, 내 사랑하는 사랑스런 금성이여!

O my beloved, my sweet Hesperus!

나의 사랑하는 아침, 저녁 별아!

My morning and my evening star of love!

 

시인 롱펠로우

 

 

롱펠루우의 시들 제목들이 아름답습니다.  소개합니다.

Hymn to the Night_밤에 부치는 찬가
A Psalm of Life_인생찬가
The Light of Stars_별빛
An April Day_사월 어느 날
Is is Not Always May_오월은 영원하지 않다
Woods in Winter_겨울 숲
The Spirit of Poetry_시의 정령
Hte Wreck of the Hesperus_헤스페로스 호의 난파
The Village Blacksmith_마을 대장장이
Maidenhood_처녀시절
The Slave in the Dismal Swamp_황량한 늪에 숨은 노예
The Slave Singing at Midnigh_한밤에 노래하는 노예
The Bridge_다리
The Day is Done_날이 저물고
The Arrow and the Song_화살과 노래
The Evening Star_저녁별
Twilight_황혼
The Lighthouse_등대
Sand of the Desert in and Hour-Glass_모래시계 속의 사막모래
The Open Window_열린 창문
Birds of Passage_이주하는 새들
My Lost Youth_가버린 청춘
Children_아이들
The Children’s Hour_아이들의 시간
Snow-flakes_눈송이
Autumn Within_마음속의 가을
Nature_자연

 

 

 

원종섭   Won  Jong-Sup

시인,  길위의 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NAPT 미국시치료학회 이사,  KAPT 한국시치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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