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새해의 기도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가장 맑은 눈동자로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기도하는 나무가 되어
새로운 몸짓의 새가 되어
높이 비상하며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게 하소서
새해엔, 아아
가장 고독한 길을 가게 하소서
당신이 별 사이로 흐르는
혜성으로 찬란히 뜨는 시간
나는 그 하늘 아래
아름다운 글을 쓰며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을 준비하는
나날이게 하소서
어디서 풀냄새가 나네요
그대의 뷰티플 냄새
침착하면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행복한 나날들 기도합니다
이성선 李聖善
1941 - 2001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 태생의 시인입니다. 30여 년의 긴 시작(詩作) 기간 동안 비교적 고르고 일관되게 우주와 자연을 노래하였습니다. 그 역시 준열한 내적 투쟁을 끊임없이 치러 왔음을 우리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1·4 후퇴 때 아버지가 월북해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습니다. 1988년 강원도문화상을, 1990년 제22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1994년에 제6회 정지용문학상을, 1996년에 제1회 시와시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5월 생가에 시비가 세워졌습니다. The Poems Redfox0579 © Healing Poem of KAPT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길위의 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 영미시전공 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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