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 일정 중 2일간의 휴식을 끝낸 후 다시 시작된 제작 현장을 찾았다.
지난 촬영에 이어 두번째로 식당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오늘 촬영은 조천읍에 있는 '선이네 밥집'에서 진행되었다. 선뜻 촬영을 허락해준 선이네 밥집은 늦은 저녁부터 시작된 촬영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오늘 촬영은 임호준 (고병호 역) 배우와 한태경 (강은주 역) 배우의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늦은 저녁에 시작된 촬영으로 이번 촬영은 영화의 분기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두 배우 모두 긴장한 상태로 연신 리허설을 반복하고 있었다.
지난 식당 촬영처럼 이번 촬영 또한 시간과 장소등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준비된 시간동안 준비된 액션을 취해야만 한다. 두 배우들은 끊임없이 서로 소통하며 합을 맞추고 상의한다. 이렇듯 영화는 거듭된 노력으로 결실을 맺는다.
영화 제작에서 녹음작업은 고된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다.
화면에는 가려져 있지만 배우의 머리 위로는 항상 붐 마이크가 따라다니며, 원하는 소리를 잡아내기 위해 장시간을 수평으로 들고 있어야만 한다.
촬영전 테스트를 통해 배우의 움직임을 학습하고, 최적의 장소로 마이크를 옮겨 대사를 캐치한다. 배우의 움직임과 거의 동시에 마이크는 반응한다.
촬영 현장 스케치
본 기사는 박건, 박현 공동 취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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