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터 겨울 까지 하루에 다 촬영 해야 한다. 그래서, 배우들은 수시로 옷을 갈아입는다
7일 차 현장 촬영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조천체육관에서 진행됬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기온 역시 영상 12도 정도 되는 포근한 날씨여서 촬영 현장은 따뜻한 기운이 맴돌았다.
영화 제작 현장에서 카메라 감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감독이 원하는 장면을 얼마나 잘 잡아내고 찍어야 하는지는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카메라 감독의 전문적인 역량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오늘 촬영에선 삼각대(트라이포트) 대신 감독 자신의 몸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촬영하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등쪽에 기둥을 세우고 카메라를 멘채 작업하는 카메라 감독과 조감독의 모습은 마치 잘 훈련된 군인같은 모습이다.
카메라 팀은 감독 이태돈, 퍼스트 김남석, 세컨드 이도원 3명이 한 팀이며 본 영화 제작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며 작업 중이다.
집나와서 고생 중이다.
현장 상황에 적합한 음향 장비를 신중하게 준비 중인 오디오 감독
촬영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가 생긴다. 특히, 동시 녹음으로 진행되는 촬영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의 핸드폰은 무음으로 해야 한다. 혹여 촬영에 방해되는 소음을 일으킨다면 다시 촬영 해야한다.
소음 유발자 또는 촬영 방해자는 저녁 때 전 스태프 단체 회식비를 책임져야 할 만큼 엄중하게 통제된다.
오늘 촬영에선 장애인 당사자 배우 김상홍 (김상홍 역)씨가 출연한다. 김상홍씨는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한 경력을 갖춘 배우다.
쵤영 현장 스케치
본 기사는 박건, 박현 공동 취재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