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채화협회(회장 김필경)는 오는 1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17회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고숙진의 「Snowflakes fall like classical music」 외 18명의 작가가 53점의 주옥같은 작품을 준비하여, 화가마다 다른 개성 있는 시선과 손길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수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행사이다.

김필경 회장은 "예술표현이 아름다운 이유는 일상에서 생각지 못한 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분야가 바로 수채화이다. 수채화를 그리다보면 물에 물감이 번지면서 만들어지는 변화무쌍한 효과에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번짐과 겹쳐 칠해진 색의 변화에서는 무궁무진한 색조가 만들어지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또한 수채화는 환경 문제간 심각한 요즘 가장 친환경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재료로 만들어진 색이기에 우리에게 다가오는 감성들이 특별하고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제주수채화협회는 2004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개인전 및 남부워터칼라 페스티벌(울산, 제주, 광주, 안동, 김해, 부산, 진주, 전주, 경주, 대구, 울산)을 전국적으로 개최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