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윤탁구클럽(제주시 화북동)
제1회 제주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어울림 탁구대회가 제주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이봉주)의 주관으로 20일(토) 오전 10시 태윤탁구클럽(제주시 화북동 소재)에서 개최되어 많은 성원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 선수는 물론 선수 보호자, 대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방식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참가자의 기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후 클래식리그(상위리그)와 챌린지리그(하위리그)로 구분하여 개인 복식전을 치렀다.
※개인복식 우승 - 클래식리그(김홍주, 이승현), 챌린지리그(강여정, 박규열)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경기 기량을 고려한 추첨을 통하여 조를 편성하는 등의 이 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어울려서 게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단체전 우승 - 3조(박천민, 임상욱, 이승현)
건강상의 이유로 정규리그에 참석할 수 없었던 참가자를 위해 특별히 펼쳐진 스페셜리그에서는 소외되는 참가자가 없도록 하려는 협회 측의 노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스페셜리그 우승(강재순, 뇌병변장애), 준우승(박승필, 뇌병변장애)
이날 대회 시상은 메달이나 상장없이 상품권으로만 시상하였는데, 한 시상자는 “이 전의 어울림 대회보다 시상금이 많아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설립한 제주시장애인탁구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대회가 협회가 치른 첫 대회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폐회사에서 이봉주 회장은 협회 운영이 미숙한 것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 더 노력하여 더욱 즐겁고 신나는 대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대회 관계자는 “미숙한 진행에도 잘 따라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위드 코로나’라는 명명 아래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개최되어 탁구선수와 동호인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제주도 장애인탁구의 저변확대를 기대해본다.
DWBnews 제2기 기자활동가 김동필의 취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