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연잎의 기술』 출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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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연잎의 기술』 출판식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2.05.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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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시

소하(본명 이은솔, 인터넷신문 ‘뉴스N제주’ 문화국장) 시인은 14일 오후 3시 두 번째 디카시집 『연잎의 기술』 을 펴내고 출판기념식을 식전 미사꼬 장구 공연 및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특별공연과 함께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강정림 사회로 성대히 진행됐다.

이날 도내 문학인, 지인 등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윤석산(제주대학교 국문학과)명예교수를 비롯하여 제주문인협회 고훈식(전 회장), 박재형 현재 회장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식전행사로 옥나리씨와 일본에서 온 미사꼬 씨의 난타장구 공연과 제2부 행사에서는 양정원 제주어 가수의 ‘삼춘 어디 감수광’ 등을 부르며 코로나로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 내는 흥겨운 출판회를 가졌다.

박재형 제주문인협회 회장은 “이은솔 작가는 우리문인협회 시분과 회원입니다.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라며 “지난번 다카시 전시회를 보며 이은솔 선생님은 남과 다른 감각을 가지고 계시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라며 “예술인들이 일반인과 다른 점은 아름다움을 보면 스쳐지나가지만 예술인들은 자연이나 사건이나 사물을 볼 때 남다른 감각으로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기술이라고 할까 그런 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됩니다. 요즘 아이티가 발달되면서 고전관념의 예술 또는 시에서 벗어나서 아름다운 디카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은 시대적인 행복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축사를 했다.

이어 원종섭 탐라문학회 회장은 “대한민국 디카시 1세대 삶에 무게가 아름다운 이은솔 시인님의 출판을 축하드린다.”라며 “소하 이은솔 작가님은 우리탐라문학회 편집국장으로서 늘 감사를 느끼고 있다.”라며 원 회장은 축시 ‘빛나는 별이여’를 직접 쓰고 와서 낭송으로 관객을 감동케 했다.

이은솔 작가는 “지금은 누구나 갖고 있는 디카(디지털카메라) 하나로 길을 걷다 만나는 새로운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사진 하나로 대화가 되고 이해가 되는 그런 작품이 바로 디카시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라며 “매일 길을 걸으며 사물을 순간 찍고 시를 메모하는데 최소한 하루에 한편씩 쓰고 있다.”라고 축하객에게 말했다.

김왕노 시인은 “이어산 시인은 '사물을 품고 진주를 빚어낸 뜻한 디카시를 잘 쓰는 소하 이은솔 시인' 이란 말과 함께 평을 부탁하며 보내준 「연잎의 기술」의 첫 순간을 ”한마디로 기쁨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김 시인은 ”디카시의 결정판이자 디카시를 이루는 사진의 기술, 디카시를 이루는 언어의 기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시집 전반에 흐르는 존재와 존재가 밀접해 이루는 공생관계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연잎의 기술’이 블랙홀처럼 독자의 시선을 흡입하는 조용한 혁명 같은 힘을 가지고 있음에 놀랐다.“라고 평했다.

디카시 작가들은 “디카시는 휴대폰 또는 카메라로 사물을 보는 순간 사진을 찍고 순간적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5행 이내의 짧은 문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강한 규정이 있다. 즉 사진으로 찍어 찰나적인 시적언술과 영상을 결합하여 작품을 만들어내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시대에 최적화된 문학양식이다.”라 한다.

다시 말해서 “문자시의 상상력과 달리 순간포착, 순간언술, 순간소통을 정체성으로 기본 바탕인 가운데 디카시의 특징이 촌철살인의 방식이다.”라고 말한다.

이번에 펴낸 시집에는 제1부 ‘세상을 밝히는 작은 꽃등 하나’ 편에 ‘두드림, do dream’ 등 15편, 제2부 ‘지름길을 두고 멀리 돌아갈 줄 아는 유연함을 위하여’ 편에 ‘시인의 길’ 등 14편, 제3부 ‘꽃을 든 손을 아무리 뻗어도 더는 닿을 수 없는’ 편에 ‘구식이 좋은 이유’ 등 15편, 제4부 ‘하나를 열면 전부가 열리는 열쇠’ 편에 ‘꽃비 내리는 날’ 등 16편, 총 50편의 디카시와 김왕노 시인의 평론 ‘포착과 직관, 이미지 확산의 빅뱅’ 「연잎의 기술」 이란 제목으로 수록됐다.

소하 이은솔 시인은 서귀포시 상효동 태생, 2018 '한빛 문학 가을호' 신인상 수상 시인 등단, 2018년부터 탐라문학 동인 활동, 2020 계간 《시와 편견》 봄호 재등단, 시편작가회, 제주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시집 『말의 인간다움에 대한 내력』 공저, 디카시집 『껍데기에 경의를 표하다』 제3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공모전’ 수상, 제6회 ‘이병주 국제디카시공모전’ 수상, 캘리그라픽, 오카리나 및 기타 연주가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인의 길
시인의 길

한국디카시학기획시선 06집 『연잎의 기술』은 지은이: 소하(이은솔), 발행처: ‘도서출판 실천’ 펴낸이: 민수현, 역은이: 이어산, 기획∙제작: 한국디카시학, 이예운 자인팀: 이청아 변선희 김승현, 값12,000원,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만날 수 있다.

소하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연잎의 기술』 , 발행처: ‘도서출판 실천’ 펴낸이: 민수현, 역은이: 이어산, 기획∙제작: 한국디카시학, 이예운 자인팀: 이청아 변선희 김승현, 값12,000원
소하 시인의 두 번째 디카시집 『연잎의 기술』 , 발행처: ‘도서출판 실천’ 펴낸이: 민수현, 역은이: 이어산, 기획∙제작: 한국디카시학, 이예운 자인팀: 이청아 변선희 김승현, 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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