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Free ‘청록수소’ 연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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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Free ‘청록수소’ 연구개발 본격화
  • 이봉주
  • 승인 2021.08.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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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화성시스텍(주), 기술 사업화 협력 협약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소장 최수석 에너지공학전공 교수)는 최근 제주대에서 화성시스텍(주)와 열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메탄을 분해해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청록수소’ 기술과 관련한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청록수소의 원료인 메탄은 대표적 화석연료다. 이산화탄소에 비해 대기 중 배출량은 적지만 지구온난화 지수가 20배가량 높은 온실기체다. 메탄을 고온의 플라즈마에서 분해하면 온실기체 감축과 함께 신에너지로 각광 받는 수소를 생산하면서 부산물인 탄소를 고체 형태로 분리해 기능성 재료로 활용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청록수소 생산의 핵심이 되는 열플라즈마 기술을 보유한 제주대와 에너지·환경 분야 설비 전문업체로 바이오가스,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메탄 분리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성시스텍(주)가 제주대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단이 지원하는 ‘2021 최소기능제품 공동제작 (MVP)’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청록수소 기술은 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BASF와 미국 Monolith 사에서 최근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수석 교수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토치 기반의 ‘제주 맞춤형 청록수소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1년도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최대 5년 6개월 동안 19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우리나라의 2040년 수소생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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