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회장 현수향) 가 주최한 “제24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26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24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지난 11월 24일(금) 오후 2시 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 2층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일)까지 각계각층의 주요인사들과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18편의 작품 중 4편이 단편경쟁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었으며, 대상으로는 오재형 감독의 ‘양림동소녀’, 우수상은 김소정 감독의 ‘50cm’, 장려상은 김지나 감독의 ‘나는 달팽이’, 유철 감독의 ‘비극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장애인식개선 특별상으로는 김창화 감독의 ‘화담이가 바라본 세상’ 과 김남규 감독의 ‘몸은 편해졌지만 가슴은 아파요’가 선정됐다.
대상작인 <양림동 소녀>는 오재형 감독이 어머니의 삶을 그녀가 그린 그림과 내레이션을 토대로 풀어나간 다큐멘터리다. 진도에 살던 꿈 많은 소녀가 광주로 와서 문학도의 꿈을 키우고, 광주 사태를 겪은 후 극단에서 활동하다 50대에 급성뇌졸중으로 신체장애를 얻은 후에 마비가 온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그린 그림과 글은 나래이션과 그림이 감동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상감독들이 영화제를 함께하며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영화 의 제작의도와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나누어 관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단편경쟁 부문 외에 올해 새로 신설된 DPI초이스 부문에는 서동일 감독의 ‘니얼굴’이 선정되어 얼굴 그려주는 ‘은혜’ 작가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나의 별자리 에코백 만들기’와 ‘키링 만들기 공예체험’ , 장애인스포츠 ‘슐런’, ‘한궁’ 체험과 영화제 레드카펫 포토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도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가하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영화제 중에 진행된 ‘지역초청간담회’에서는 각 지역의 장애영상생태계와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앞으로의 대안 마련을 위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축하기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