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교원 교류 늘리고 디지털 교육정책 경험 공유
한국과 브라질이 한국어교육과 고등교육,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 협력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2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교육부와 ‘교육 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각서는 1966년 양국 정부가 맺은 문화협정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교육 협력을 공식화한 국가 간 문건이다.
양국은 기초교육과 기술·직업교육, 고등교육, 학술·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포르투갈어 교육을 늘리고, 브라질에서는 한국어교육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AI와 디지털 교육 협력도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교육 데이터 활용·분석·관리,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교사와 학교 운영을 돕는 디지털 도구, 교육정보와 평가 시스템 등에 관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는 온라인과 방과후 과정을 중심으로 309개 학교에서 1886명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2025년 기준 국내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브라질 유학생은 366명이다. 이 가운데 어학연수생은 110명, 대학생은 75명, 대학원생은 54명, 교환·방문연수생 등은 127명이다.
반면 브라질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2025년 기준 3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번 협력각서가 양국 학생과 교원의 교류를 넓히고 중남미 지역과의 교육 협력망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양국이 교육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미래세대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