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재개관 2주년 행사
상태바
제주북초, 김영수도서관 재개관 2주년 행사
  • 이봉주
  • 승인 2021.06.0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책과 사람, 이야기를 만나다

제주북초등학교(교장 홍미옥)는 김영수도서관 지역개방 2주년을 맞아 5월 29일(토)과 30일(일) 2일간 재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분위기에서 사전신청자를 받아 제한된 인원과 야외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다.

‘함께 아이를 키우는, 학교와 마을이 행복한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사람책과의 만남 ▲창작인형극 공연 ▲책보따리 체험활동 ▲밑금독서 전시 ▲축하 인증샷 남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휴대용 선풍기를 선물로 주었다.

첫째날인 29일에는 ‘책과 사람, 이야기로 만나다’의 첫 강연자로 나선 건축가 권정우 소장은 김영수도서관 리모델링이야기로 학생들과 만났다. 도서관을 직접 돌아보며 공간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김영수도서관 ‘재탄생과정’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극단 그녀들의 Am 창작인형극 ‘바다가 활짝 피었습니다’ 공연이 펼쳐졌다. 3대째 해녀의 길을 잇는 어린 ‘해주’의 꿈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로 1시간 공연 내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둘째날인 30일은 책보따리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3팀으로 나누어 <똥돼지>, <애기 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 그림책을 읽고 놀이 활동을 통해 제주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책과 사람, 이야기로 만나다’의 두 번째 강연자인 신수진 어린이책 번역가를 만났다. “AI 인공지능 시대에 번역가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감정이나 느낌은 인간이 잘 전달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번역한 책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103층 나무집>을 사례로 번역을 하는 과정과 고민들을 쉽고 진솔하게 전달하여 어린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주북초 4학년 이연재 학생은 “주말에 학교에 나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다 좋았는데 인형극 공연을 할 때 강아지 인형의 목소리가 너무 실감이 나서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