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김경환, 이하 제주사대부중)이 창업가 정신과 학교 양성평등 교육을 연계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사대부중은 창업가 정신과 관련한 예산을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학교 양성평등교육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주사대부중은 ‘체인지메이커’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여성 창업가 및 돌봄과 연계된 창업가을 중심으로 4번의 각기 다른 창업가와의 만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학생들은 창업가와의 만남을 통해 창업 과정 등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하고, 직업 체험을 하며 진로 및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주사대부중은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올해 상설연구학교 연구주제인 ‘학교 양성평등교육’과 연계하여 ‘소드락 글방’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이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첫 번째 창업가와의 만남은 지난 15일에 이루어졌으며 이벤트 업체인 무지개상점 인 제주 김태은 대표를 만나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과정, 애로사항, 직업만족도 등을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 하고, 풍선과 토퍼 등을 제작해보며 직업체험을 하였다.
이 결과물을 학교 양성평등 관련 독서 공간인 ‘소드락 글방’을 꾸미는데 활용하였다. 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창업가를 직업 인터뷰하는 경험 자체가 새로웠고, 창업인이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공유받으며 진로와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학교 시절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이란 질문에 많은 경험을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는 말이 지금의 우리에게 하는 것 같아서 특히 와닿았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전에 인터뷰 질문들을 작성해보고 창업가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