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김경환)는 학교 양성평등 교육 운영을 위한 학생-교직원 양성평등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교육기본법 개정(2021.9.24.)에 따라 학교 교육에서 양성평등 실시 의무화로 학교의 양성평등 교육 운영의 책임이 커지고, 코로나-19의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면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이하 제주사대부중)는 도내 유일 국립학교로 교육부지정 상설연구학교이다. 현재 제주사대부중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학교 양성평등 교육관련 연구가 진행중이다. 먼저 제주사대부중은 교직원 서약식을 2월 워크샵 기간동안 2023학년도를 준비하며 선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교직원들에 대한 학교 양성평등 교육 안내를 위해 양성평등 체인지메이커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활용하여 의미를 더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생님들을 위해 우리 학교와 연구주제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선생님들이 이걸 보고 배운다."고 생각하니 뭔가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었고, 교사들은 "이렇게 학생들에게 안내를 받으니 인상적이었으며 보다 진지하게 교육내용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입생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1학년 대표를 직접 뽑고 대표의 서약에 따라 학생들이 제창하며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함께 서약을 하니 뭔가 신기하고, 중학교 생활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은 제한된 상황이라 부분적이지만 따로 또 같이 늘어나는 대면 활동들로 분위기가 더욱 조성되는 것 같다."며 "교내 양성평등 교육 문화 확산을 위해 보다 참신한 프로그램들을 조성할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