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김경환)는 학교 양성평등 교육 운영을 위한 교직원-학생 양성평등 실천 서약식을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교육기본법 개정(2021.9.24.)에 따라 학교 교육에서 양성평등 실시 의무화로 학교의 양성평등 교육 운영의 책임이 커지는 가운데 사제동행 활동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이하 제주사대부중)는 도내 유일 국립학교로 교육부지정 상설연구학교이다. 이번 연구는 학교 양성평등 교육으로 제주사대부중교육공동체를 대상하여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이에 제주사대부중은 학교문화 및 교육과정 연계 수업 혁신 방안으로 “소드락 둥그락 모드락 프로그램” 운영의 시작을 25일 “교원-학생 양성평등 실천 서약식”으로 열었다.
제주사대부중은 교직원 학생 양성평등 실천 서약식을 COVID-19로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연구주제 및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대표 선언(교직원대표 김경환교장, 학생대표 현주은 학생회장)을 각 학급별 화상으로 송출하여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서약식에 참여하고 각각 서약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참여율을 높였다.
서약식 준비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사제동행 활동으로 준비하였고, 제작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서약서 조항을 다듬고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양성평등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교실에서 서약식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서약식이라는게 처음이고 진지한 분위기가 어색했지만 손을 들고 학생 회장따라 선언을 하며 양성평등 실천에 대해 다짐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서약서에 내 이름을 직접 써보니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지정 상설연구학교인 제주사대부중은 사회적 이슈화 되고있는 젠더갈등 해결을 위한 초석으로 2020~2021년 ‘실생활속 양성평등 실천을 위한 체계적인 양성평등 교육’을 주제로 “느울렁 나울렁 몬울렁(너를위해 나를위해 모두를 위해라는 제주어)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더욱이 교육기본법 개정(2021.9.24.)에 따라 학교 교육에서 양성평등 실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2022~2024년 동안 학교 양성평등 교육을 주제로 “소드락 둥그락 모드락(작은 것도 조금씩 가득 모아, 둥글게 마주하며, 모두 함께 한다라는 제주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사대부중은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과 학년별 교육과정 분석 및 재구성을 통한 양성평등 주제중심 교과통합 프로젝트 진행 및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와 다른 타인과 함께 어울려 성장하며 공감과 연대를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의 기획 및 진행 의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