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전국 193곳서 인문문화 행사 연계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의 생각과 판단, 공감의 가치를 되짚는 ‘2026 인문문화축제’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를 비롯해 작가와 예술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간다움과 인문학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2026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인문지능’이다. AI가 답을 제시하는 시대에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며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에는 이세돌 전 프로바둑기사와 최성운 PD가 ‘AI가 둘 수 없는 한 수’를 주제로 대담한다. 이어 제3차 인문정신문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7일에는 김겨울 작가와 김초희 영화감독 등이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종범 웹툰 작가와 심채경 천문학자, 박혜진 문학평론가도 일과 삶에서 발견하는 인문의 가치를 논의한다.
공연도 마련된다. 6일에는 황인찬 시인과 양희은 가수가 시와 노래를 결합한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7일에는 선우정아 가수와 조병수 건축가가 참여하는 ‘사유의 시간’이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지역 인문활동 기록과 청년들이 제시한 질문 100개, 시민들의 회고록 등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홍대 일대를 걷는 인문탐방도 마련된다.
전국 10개 지역서점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도서 추천 행사가 열린다. 11월 한 달간 전국 193곳에서도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2027년 인문 분야 정부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1.9% 늘어난 259억원을 편성해 생활 속 인문문화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