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AI로 ‘미사용 물품’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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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AI로 ‘미사용 물품’ 새 주인 찾는다
  • 이봉주
  • 승인 2026.08.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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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으로 공유 플랫폼 ‘이음’ 구축…예산 절감·자원 재사용 효과 기대

제주대학교(총장 양덕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학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사무용 가구와 전산기기 등의 재사용을 활성화한다.

제주대 디지털정보처는 학내 미사용 물품 정보공유 플랫폼 ‘이음(ieum)’을 지난 10일 시범 오픈했다.

‘이음’은 부서 간 사용하지 않는 물품 정보를 공유해 필요한 부서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6월 단과대학별 총장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재사용 가능한 물품이 있어도 필요한 부서가 알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구축됐다.

특히 제주대 재정과와 AI디지털정보과가 협업해 외부 용역 없이 생성형 AI에 자연어로 명령해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자체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줄여 최소 3,000만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물품관리표 사진을 등록하면 AI가 자산번호와 품명, 규격, 취득일자, 취득가액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물품 분류까지 지정한다.

이용자는 물품을 등록한 뒤 필요한 물품을 검색하고 인수를 원하는 부서가 의견을 남기면, 부서 간 협의를 거쳐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KORUS)을 통한 정식 관리전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제주대는 ‘이음’을 통해 학내 자산의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중복 구매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자원 순환과 투명한 자산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원 디지털정보처 처장은 “‘이음’은 단순한 물품 거래 장터가 아니라 대학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따뜻한 연결의 장”이라며 “8월 시범 운영을 통해 기능을 보완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음소개영상 큐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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