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 ‘소설에 소리를 담다’ 낭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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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 ‘소설에 소리를 담다’ 낭독회 개최
  • 부미영
  • 승인 2026.05.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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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교의 담장을 넘어 온 마을로

제주중학교(교장 장상우)는 지난 8일, 마을교육공동체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내 역사 문화 공간인 제주향교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에 소리를 담다, 우리가 소리를 내다’ 낭독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2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교실에서 진행해 온 4·3 시 낭독 및 관련 수행평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 관문으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교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지역 사회의 전통이 살아있는 제주향교에서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함께 낭독하며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학급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고즈넉한 향교의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목소리에 감정을 실어 소설의 주요 장면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텍스트를 단순히 읽는 수준을 넘어, 소리 내어 읽는 과정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기고 급우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낭독회는 학교와 지역 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생생한 교육 현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우리 마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향교를 직접 체험하며 향토 사랑의 마음을 기르는 동시에, 예술적 표현 능력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주중학교 관계자는 “기존의 정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소리를 매개로 한 이번 낭독 활동이 학생들에게 문학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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