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학교(교장 장상우) 과학 자율동아리 ‘코시롱과학탐구반’은 지난 18일, 제주의 독특한 생태 보고인 교래리 자연휴양림 곶자왈 일대에서 생태 탐사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탐사는 학생들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 보전의 가치를 내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천 중에도 불구하고 탐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빗소리와 숲의 향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곶자왈의 식생을 세밀하게 관찰하였다.
학생들은 곶자왈의 명칭 유래와 더불어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했던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4·3 당시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던 곶자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이곳이 지닌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복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번 활동에는 식물학 전문가가 동행하여 전문적인 지도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다양한 식물의 향과 맛을 직접 체험하며 종의 다양성을 탐구하였고, 교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곶자왈 보전이 왜 필수적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제주중학교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높은 탐구 의지를 보여주어 대견하다”며, “이번 체험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탐사를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동아리 담당 교사들의 헌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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