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등학교(교장 현순호)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제주시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가 주관·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8세 이하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교 대표팀 및 일반 스포츠클럽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팀은 단연 남주고등학교였다. 남주고는 16강전에서 한림고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이어진 8강전에서도 한림공업고를 2-0으로 제압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는 서귀포배사모(남주고·서귀산업고 연합팀)를 맞아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또다시 2-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국제고, 서귀포고, 대기고, 서귀산업고 연합으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 후보 ‘JG클럽’을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초반 2:9까지 뒤졌지만, 특유의 조직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3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남주고 배구부를 지도한 한덕중 교사는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똘똘 뭉쳐 경기에 임한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도지사배는 학교 대표팀과 스포츠클럽팀이 한 코트에서 겨루는 통합 고등부 방식을 도입해 배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주고는 이번 우승으로 도민체전에 이어 올 시즌 제주 지역 2관왕을 달성하며 제주 고교 배구의 최강자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