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는 매달 넷째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환자 보호자를 위한 “보호자 한끼 도시락” 돌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자 한끼 도시락 돌봄행사는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리적, 신체적으로 소진된 환자 보호자를 위해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며 간병으로 소진된 마음관리와 사랑하는 환자를 더욱 잘 돌볼 수 있도록 지지 격려하는 목적으로 호스피스병동 팀원이 준비한 행사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황혜정 수간호사는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은 심리적, 신체적 소진으로 인해 무력감과 좌절감,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환자를 책임지고 있는 환자 보호자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 돌봄의 한계에 대한 자책감 등으로 우울감과 불안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가족원간의 갈등 등 관계적 문제까지 동반하며 환자를 효율적으로 돌보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호자들의 간병으로 인한 소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지지 및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온 마음을 다해 호스피스완화의료 팀원과 협동해 말기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전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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