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오피셜 약속 지킨다! 제주유나이티드 김승섭, 자비로 관람 티켓 1,600장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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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오피셜 약속 지킨다! 제주유나이티드 김승섭, 자비로 관람 티켓 1,600장 구매
  • 허재성
  • 승인 2023.11.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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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김승섭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신청서 양식과 함께 공문 협조.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학교는 선생님 등 인솔자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구단으로 회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측면 공격수 김승섭(27)이 제주도내 꿈나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비 5백만원으로 경기 관람 티켓을 직접 구매하고,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FC서울과의 홈 경기에 초청한다. 

▲ 김승섭 선수가 자비로 관람 티켓 1,600장 구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 제공=제주유나이티드

김승섭은 제주 입단 당시 꿈나무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제주는 2023시즌 ‘꿈나무 오피셜’을 진행했다. 

영입 발표에 앞서 해당 선수들은 제주도내 학교 축구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팀 훈련에 참여하며 각별한 친밀감을 쌓았다. 

김승섭은 입단 당시 제주동초등학교 축구부를 찾았다. 김승섭은 직접 팀 훈련에 참가하고 미니축구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훈련 후에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즉석 기자회견과 사인회까지 열었다. 뜨거운 반응에 감동한 김승섭은 학생들을 홈 경기에서 초대하기로 약속했다. 

초청 경기도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결정했다.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고 FC 서울과의 홈 경기가 이번 달 11일로 결정되자 김승섭은 곧바로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 김승섭 선수가 제주동초등학교 축구부를 찾았다. / 제공=제주유나이티드

자신의 상징이자 등번호인 11번이 들어간 날짜이기에 꿈나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함께 자신의 번호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머니는 더 크게 열었다. 제주동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초대했다. 초대 학생 수는 총 1,600명에 달한다. 

제주 구단도 김승섭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신청서 양식과 함께 공문 협조를 보냈다. 경기장 방문을 원하는 학교는 선생님 등 인솔자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구단으로 회신하면 된다. 

김승섭은 "제주에 입단했을 당시 꿈나무 오피셜로 내 소중한 12번째 선수까지 얻었다. 그리고 홈 경기때마다 내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꿈나무들의 주황빛 함성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반드시 꿈나무 오피셜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이 없으면 내 존재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안다. 어떻게든 팬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경기 일정도 내 등번호인 11번과 같은 11월 11일에 잡혀서 기분이 좋다. 초대에 그치지 않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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