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에서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외상환자의 보호와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도내 유일 권역외상센터인 제주 한라병원과의 제주외상체계(해상의료)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발생한 제주 관내 해상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年 평균 135건 발생 중 외상환자는 55건으로 약 41%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복부손상·절단 등 중증외상환자는 이송하는 과정에서 버티지 못할 정도로 위중하고 사망률이 높아 병원까지 신속한 인계와 응급수술을 요하나, 현재 경비함정 등 현장에서 가능한 응급처치는 제한적이고 환자 이송에도 장시간 소요된다.
이에, 지난 30일 제주해경청은 전국 최초로 전문의료진이 직접 항공기, 경비함정 등 경비 세력을 통해 현장으로 이동하여 긴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의료지원조직팀‘(가칭)해양외상의료지원팀’을 신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제주한라병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해양외상의료지원팀’의 진료부터 이송과정까지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외상 전문의료진과의 합동 응급처치 대응 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해상에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전문의료진이 직접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참가하고, 실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현장에 직접 투입해 의료 지원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해경청에서는 민간 의료진과의 팀워크를 형성하고 구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년도부터 구급 해양경찰관을 제주 한라병원에 파견해 교육과 임상실습을 진행하고, 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의료진이 제주해경청 항공단과 대형함정에 방문해 현장에서의 의료시스템을 살펴 긴급외상환자 대응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한편,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 권역외상센터인 제주한라병원과 지속적인 협업과 교육, 훈련뿐만이 아닌 타 시·도 외상센터 전문의 등 자문을 통해 해양외상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