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져온 식품 소비트렌드 변화, 1차산업 새로운 활로로 부각
제주특별자치도가 식품과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Foodtech)’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1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30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이기원 교수를 초청해 푸드테크 트랜드를 공유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산업을 뜻한다.
주요 사례로 간편·대체식품, 식품프린팅·로봇 등을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주문기, 서빙·조리·배달 로봇 등이 있다.
코로나19로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으로의 변화와 함께 건강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식품 소비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개념이 부각됐다.
기호성·건강 등을 고려한 메뉴 선정에서부터 조리, 주문, 배송, 물류, 제조, 소재, 원료까지 먹는 것과 연관된 모든 첨단기술 산업을 일컫는 만큼 지금보다 더 잘 먹고 가치있게 소비하기 위해 식품산업과 관련된 산업 방향 전반에 대해 조명할 계획이다.
푸드테크가 전 세계적으로 농식품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민·관·학 관계자를 비롯해 김희현 정무부지사, 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으로 제주도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먹거리로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해 제주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10월 강연을 통해 “1차산업 생산품을 가공해 어떻게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고 전환시킬 것인지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제주의 장점을 살린 1차산업 기반의 푸드테크로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도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제주도는 자문단 구성·운영과 연구용역 등 푸드테크 산업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부서 간 과제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 농산물 가공식품 산업 육성 ▲스마트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에도 포함돼있다.
정부에서도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 발표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30곳을 키우고 1,00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강연을 맡은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와 푸드테크최고책임자과정, 한국푸드테크협의회를 신설했으며, 대통령직속 농어업 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