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기업가 정신이 회사 혁신성장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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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기업가 정신이 회사 혁신성장 열쇠”
  • 이봉주
  • 승인 2022.09.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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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상의, ‘제127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
-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 초청,
- 'CEO의 역할' 주제 강연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ㆍ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제127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7일 오전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출신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을 초청하여, 'CEO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김창희 회장은 본인이 30년 넘게 몸 담았던 현대그룹의 경영철학, 위기극복 사례들을, 본인과 현대 그룹의 창업주 故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예로 들며 청중에게 설명했다.

먼저 본인이 회사생활을 처음 시작한 삼성 그룹에 입사하기 위해, 지방 대학에 지원원서를 보내지 않던 삼성에 직접 찾아가 지원원서를 받고 지원 한 일화를 소개하며, 행동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본인이 해비치 호텔 사장 재직 당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할 때, 제조업 기반의 회사에서 골프장까지 짓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 반응이 그룹 내에 있었지만, 적극적인 설득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기업을 이끄는 CEO의 도전정신과 행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CEO의 사물을 넓게 보는 시각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하며, 현대그룹 故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설명했다. “6.25 전쟁 당시 겨울에 유엔군 묘지를 방문하는 사절단을 위해 푸른 잔디를 심는 조경 사업이 나왔는데, 다른 사장들은 한 겨울에 잔디를 못 구한다고 사업을 거절했을 때, 정주영 회장님은 푸른 보리 포기들로 묘지를 꾸며, 조경 사업을 완수했다.”라며 CEO는 유연한 사고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1971년 조선소를 짓기도 전에 배 건조 수주를 따오는 세계적으로 이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을 성공시킬 수 있던 것은 故정주영 회장의 적극적인 행동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며 현대 조선 설립 일화를 소개하며 CEO의 행동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제주상공인들에게 "경제성장기의 故정주영 회장의 기업경영과 지금의 기업경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김창희 회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 후,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대표이사·사장·부회장,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자동차 그룹 부회장,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부회장, 현대건설 대표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한 제주출신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현재는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인 비엠아이를 운영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30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을 역임, 현재는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제주 인재양성과 제주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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