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예홍)은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의 스포츠활동 참여 확대를 통한 체력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대한장애인한궁연맹 정기호 사무총장을 초빙하여 시각장애인용 한궁 시연회를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지하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하여 70여명의 시각장애인 이용자 및 종사자들에게 시각장애인 생활체육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한궁은 한국전통의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시켜 한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이며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노인들의 근력향상과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스포츠 종목을 시각장애인과 접목하여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한궁은 음성, 불빛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 시각장애인도 불편함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양예홍 관장은 “앞으로도 스포츠 및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장애인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장애인스포츠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복지관 운영철학을 내비쳤다.

박준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