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귀포에서도‘헌혈’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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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서귀포에서도‘헌혈’할 수 있어요.
  • 박준형 기자
  • 승인 2022.07.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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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헌혈의집 서귀포센터 20년만의 재개소
지자체(도비)가 지원한 최초의 헌혈의집, 모범 모델로 확산 기대
서귀포시 혈액원 전경사진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서귀포시 헌혈의집 전경사진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신건산)은 서귀포 지역 헌혈자들을 위해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를 7월 15일 개소(정식운영 7월 18일부터)한다. 2002년 1월 중앙로에 있던 헌혈의집이 폐소 된 지 20년 만이다.

그동안 서귀포 지역에서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제주시까지 이동하거나 월 1~2회 헌혈버스가 올 때만 가능하여 서귀포센터 재개소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청이 많았으나, 지역 헌혈자 확보 방안 마련과 설치ㆍ운영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실현되지 못해왔다.

헌혈의집 서귀포센터  입구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헌혈의집 서귀포센터 입구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하고자 서귀포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해왔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통해 헌혈의집 운영을 위한 도 예산 2억 5천만원을 확보하고, 혈액관리본부에서 시설 및 장비 등에 필요한 예산 3억 6천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또한 헌혈의집 운영경비를 도비로 지원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서귀포센터를 지속 운영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었다.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는 국고가 지원되는 여타 헌혈의집과는 달리 ‘지자체가 지원하는 최초의 헌혈의집’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도내 안정적 혈액수급 기반 마련과 서귀포지역 헌혈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적극 지원하여 20년 만에 재개소 된 만큼 서귀포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헌혈의집 서귀포시 센터 내부모습 (사진= 제주혈액원제공)

헌혈의집 서귀포센터(서귀포시 중앙로 101번길 11, 2층)는 서귀포시청 제1청사 남쪽 중앙치안센터 옆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금까지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만 운영되고, 토요일 운영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이다.

서귀포시 헌혈센터 헌혈자들이 헌혈후에 휴식장소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서귀포시 헌혈센터 헌혈자들이 헌혈후에 휴식장소 (사진= 제주혈액원 제공)

제주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는 지자체 지원 1호 헌혈의집”이라며 “이번을 서귀포센터 개소를 계기로 헌혈의집이 없는 지역의 헌혈자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혈액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헌혈의집 설치와 시설개선에 지자체들의 관심과 예산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는  21일 목요일 14시에 관계기관 인사들과 혈액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개소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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