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부마·여순 잇는 평화·인권 현장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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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부마·여순 잇는 평화·인권 현장학습
  • 이봉주
  • 승인 2026.10.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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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17명 부산·마산·여수 역사 현장 답사…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으로 평화·인권 가치 되새겨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지선)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부산·마산·여수 일대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년 4·3평화·인권 문화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기억을 잇다, 평화를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4·3과 부마민주항쟁, 여순10·19사건을 연계해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고 평화·인권·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 중심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관내 4개 중학교 학생 17명과 인솔교사, 분야별 전문가,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1명이 참여해 부산 민주화운동 관련 현장과 마산·여수의 주요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고 문화예술 기반의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첫날인 6일에는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 코스 미션 탐방과 남포동 부마길 답사에 이어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부마 가치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7일에는 마산 경남대학교를 시작으로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3·15의거 기념탑, 창동·오동동 민주로드 등을 탐방하고 여수로 이동해 분야별 전문가 특강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여수10·19사건 역사관을 둘러본 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명복 화백과 함께하는 평화와 인권 예술제’​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시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장도 탐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역사·저널·문학·음악·미디어·회화 등 6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경험과 생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표현하고, 완성된 작품은 추후 성과공유회를 통해 발표·전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학생들이 역사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 미래 세대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배우는 것을 넘어 기록하고 창작하며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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