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비 기준·도전자 교류 확대 등 건의…중기부 “후속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충청권 창업가들과 만나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개선 의견을 듣고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충청남도와 함께 15일부터 16일까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6년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창업환경 격차를 줄이고 지역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창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투자유치 IR,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A-TECH 포럼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 뒤에는 대국민 창업 도전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충청권 2라운드 진출자들과 현장 패널토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사업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광윤 씨는 솔방울이 씨앗을 품었다가 적절한 시기에 벌어지는 현상에서 착안한 ‘이중 격리 패키징 플랫폼’을 소개했다. 화장품이나 음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정택근 씨는 작물 뿌리와 재배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양액 농도와 공급량을 계산하는 ‘포터블 스마트 육묘 스테이션’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제도 개선 요구도 나왔다. 지역 대학생 하태민·김한준 씨는 창업자가 직접 시제품을 만들면 제작비를 인정받기 어렵고 외주 제작 때만 비용 집행이 가능한 현행 기준의 개선을 건의했다. 참가자 간 피드백과 협업 수요를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 확대 의견도 제시됐다.
중기부는 현장 의견을 향후 창업 지원정책과 사업 운영에 반영하고, ‘모두의 창업’ 참가자에게 멘토링과 자금, 연구개발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