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도서관 16곳서 강연·전시·체험·야외독서 운영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제주 곳곳의 도서관과 공원, 야외정원에서 책을 읽고 작가를 만나며 다양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도서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도서관 16곳에서 강연·전시·체험·야외독서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독서의 달은 「독서문화진흥법」에 따라 매년 9월로 정해진 법정 기념 달이다. 올해는 「그냥 좋아서(書)」를 주제로,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나누는 일이 거창한 목적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일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행사인 「2026 책문화 동아리 축제」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주시 신산공원 기념광장에서 열린다.
도서관 밖에서 책을 즐기는 야외 독서행사와 작가와의 만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고, 어린이와 가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제주어 그림책을 읽고 글·그림·영상으로 표현하는 「제7회 꿈바당 공모전」과 제주어 작가를 만나는 낭독회를 진행한다. 조천읍도서관은 제주어 인문학 강좌를, 탐라도서관은 그림책을 통해 마음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삼매봉도서관의 책 이야기와 필사 체험, 성산일출도서관의 곶자왈 숲 강연과 씨앗 나눔, 동부도서관의 미술책 연계 강연과 압화 체험, 표선도서관의 어린이 제주어 교실 등 도서관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9월 한 달간 도서관 이용 혜택도 확대되는데, 대출 가능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늘리는 「두배로 대출」과 연체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정지를 해제하는 「연체 해방」을 운영하고 있다.
문재원 한라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멀게 느꼈던 도민들도 부담 없이 도서관을 찾아 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책 읽기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즐거움이 되는 9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