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애인에게 도서관은 얼마나 가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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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애인에게 도서관은 얼마나 가까울까
  • 현승준
  • 승인 2026.09.0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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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앙도서관 현장 살펴보니…
장애인전용주차구역·경사로·엘리베이터·오디오북 서비스 확인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정문에는 계단 옆으로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휠체어와 보행보조기 이용자는 계단 대신 경사로를 통해 출입구로 이동할 수 있다.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정문에는 계단 옆으로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휠체어와 보행보조기 이용자는
계단 대신 경사로를 통해 출입구로 이동할 수 있다.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이지만, 장애인과 교통약자에게는 건물 접근, 출입구 구조, 내부 이동시설, 화장실, 독서 지원 서비스가 함께 중요하다.

지난 8월 30일과 9월 5일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을 찾아 장애인 이용환경과 독서 접근성 관련 시설을 살펴봤다.

다만 이번 취재는 실제 휠체어 이용자의 이용 경험을 조사한 것은 아니므로, 시설 설치 여부만으로 이용 편의를 단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한 시설과 안내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먼저 도서관 외부에서는 계단 옆으로 설치된 경사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물 외곽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면도 마련돼 있었다. 주차구역 뒤쪽에는 휠체어 접근 안내와 경사로가 이어져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건물로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출입구는 자동문과 수동문이 함께 있는 구조였다. 외부 출입구에는 자동문이 확인됐으나, 내부 동선에는 직접 여닫아야 하는 문도 있었다. 따라서 출입 위치와 이동 동선에 따라 이용 편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보였다.

도서관 내부에는 층간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다. 엘리베이터 주변에는 층별 안내를 확인됐다. 장애인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도서관에 머무르는 이용자의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서관 엘리베이터
도서관 엘리베이터

독서 접근성을 위한 시설도 눈에 띄었다. 자료실에는 자료검색용 컴퓨터와 함께 글자를 화면으로 확대해 볼 수 있는 독서 보조기기가 놓여 있었다. 또한 도서관 안에는 오디오북 무료 서비스 안내와 오디오북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다. 이는 책을 눈으로 읽기 어려운 이용자에게 음성을 통한 독서 방법을 제공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오디오북 키오스크
오디오북 키오스크

 

이번 현장 확인을 통해 서귀포시 중앙도서관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경사로,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 오디오북 서비스, 독서 보조기기 등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용을 돕는 시설이 마련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실제 장애 유형별 이용 편의성은 시설 유무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시설 설치 여부와 함께 실제 이용자가 느끼는 접근성과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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