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중학교(교장 이영렬)는 제주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였다.
4월 2일 진행된 ‘청소년 4·3 평화 대행진’ 행사에 애월중학교 평화동아리 학생 20명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행진에 참여하며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4월 3일에는 2학년 학생 128명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행사 중 소개된 고계순 할머니의 사연은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할머니의 삶과 울음소리는 추념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고, 학생들은 제주 4·3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닌 현재에도 이어지는 역사임을 깊이 느끼며,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애월중학교는 추념식 참석에 앞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4·3 관련 문학작품 읽기, 동백꽃 접기, 추모와 기억의 의미를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현장 참여를 통해 배움이 삶과 연결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실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추념식에 참석해 느끼는 것은 많이 달랐다”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렬 교장은 “학생들이 제주 4·3을 단순한 역사 지식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 직접 참여해 공감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평화·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