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만 원 한도·6개월 무이자 유지…전기요금 납부와 의류·잡화 결제도 가능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의 단기 운영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 지원사업’ 신청을 3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1000만 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 결제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넓어졌다. 신용점수 기준은 기존 NICE 신용평점 595점~879점에서 595점~964점으로 확대됐고, 업력 기준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됐다. 최근 2개월간 매출액이 200만 원 이상이거나 2025년 매출액이 1200만 원 이상인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기존에 지역신보의 유사 보증상품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한도 제한 없이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용처도 추가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전력공사 고객센터를 통한 전기요금 결제가 가능해졌고, 도소매 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의류와 잡화 관련 업종도 사용처에 포함됐다. 다만 유흥업·사행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은 제한된다.
주요 혜택은 유지된다. 개인사업자는 연회비 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보증료율은 연 0.8%다.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된다. 대신 올해 신규 신청자는 보증서 발급에 대한 보증료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중기부는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발급 첫해 3% 캐시백(최대 10만 원)에 더해 2~5년 차에도 1% 캐시백(연 최대 6만 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청 절차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앱을 통한 보증 신청, 보증 승인, IBK기업은행 카드 발급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Easy One’, 그 외 지역은 ‘보증드림’ 앱을 이용하면 된다. 보증 승인 뒤에는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하며, 4월 중순부터는 카드 발급 신청도 앱으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전체 절차에는 약 10영업일이 걸린다. 법인사업자는 지역신보와 기업은행 지점을 각각 방문해 대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중기부는 이번 개편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원 확대가 실제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려면 보증료 부담과 신청 절차에 대한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고령층이나 비대면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위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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