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저출생과 인구소멸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완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2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할 운영 기관과 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일상 접점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원 대상을 사회적·정서적 공동체로 확장하여 영유아 양육 부모와 문화취약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모는 지원 대상의 특성에 따라 ‘가가호호(家加好好)’와 ‘촌촌락락(村村樂樂)’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과 생활 SOC 복합센터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가호호’는 기초문화재단 40개소를 선정해 운영한다. 선정된 재단은 지역 내 가족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와 연계하여 영유아 부모의 육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예술 교육을 넘어 양육자 간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제로서의 역할을 지향한다.
농어촌 등 문화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촌촌락락’ 유형에는 민간 문화예술단체 10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생활 SOC 복합센터를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화 향유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공모 신청은 2월 19일부터 3월 12일 오후 3시까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이나라도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 등 상세 정보는 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 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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