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19세와 20세가 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패스는 2006년생과 2007년생이 공연·전시·영화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2월 25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2024년부터 시행된 정책으로, 청년들이 적극적인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며,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청년 중 2025년에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해당 연령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주 청년에게는 15만 원, 비수도권 지역 거주 청년에게는 20만 원의 포인트가 신청 후 즉시 지급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신청순으로 발급하며,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패스 발급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이용 방식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예매처를 사전에 한 개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7개 예매처 전부에서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협력 예매처는 놀티켓, 예스24, 티켓링크, 멜론티켓,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지브이(CGV) 등이다.
이용 가능한 문화 콘텐츠는 다양하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음악 콘서트·페스티벌 등의 공연과 전시, 영화 등을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영화 분야의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수도권은 2회, 비수도권은 4회로 이용 횟수가 제한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은 2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youthculturepass.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발급 여부와 지원 금액은 누리집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발급되는 패스의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주목할 점은 사용 조건이다. 6월 30일까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7월 31일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 미사용자의 지원금은 환수하고 하반기 추가 발급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이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립 예술단체와 인천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으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3월 7일)', 국립극단의 '삼매경(3월 12일~4월 5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4월 7일~12일)', 예술의 전당의 '2026 예술의 전당 오페라 <투란도트>(7월 22일~26일)' 등이 있다.
지방자치단체 참여 공연으로는 인천광역시의 '연극 <고트(GOTT)>(3월 7일)', 대구광역시의 '2026 기획오페라 <나비부인>(3월 27일~28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연극 <노인의 꿈>(3월 27일~28일)' 등이 포함된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며,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월 25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누리집과 인스타그램(@youthpass19), 카카오톡채널(청년 문화예술패스로 검색) 등 누리소통망을 통해 예매할 수 있는 주요 공연·전시, 행사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들이 내 지역에서 일상처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 이용처를 확대하고, 지역을 순회 개최하는 우수 공연과 전시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하는 데도 많이 노력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해 '케이-아트'의 관객이자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 향유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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