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교장 김경애)는 지난 4일 제주어교육 시범학교 공개보고회를 실시하였다.
공개보고에서는 12명의 교사들이 직접 제주어 수업을 공개하며 2년 동안 다듬어 온 <아하, 제주다!> 교육과정의 실제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모든 교사가 함께 만든 ‘제주어 교육과정 부스’에서는 학년별 프로그램, 학생 작품, 교사 개발 자료 등이 전시되어 참석한 교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며 “제주어를 통해 아이들이 제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배우는 과정이 참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하, 제주다!> 교육과정 운영으로 제주인의 자긍심 기르기’라는 주제로 2년간의 연구 성과를 나누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주어 대상 시상식”이라는 콘셉트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교사와 학생, 학교가 함께 만들어온 제주어교육의 발자취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낸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구성 덕분에, 교육의 성과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제주어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공개보고회에는 도내 10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해 제주어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제주어 표현이 늘고, 제주 문화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된 변화가 인상 깊다.”며 시범학교의 노력을 격려했다.
2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동광초 교사는 “<아하, 제주다!> 교육과정이 일회성이 아닌 제주의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교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보고회는 단순한 연구 결과 공유의 자리가 아니라, 제주어를 매개로 한 교육공동체의 성장과 감동의 기록이었다. 2년의 시간 동안 피워낸 ‘제주인의 자긍심’이 학교를 넘어 제주의 모든 교실로 넓게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