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제주청소년연극제에서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양정규) 연극동아리 ‘창조’가 5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도내 총 8개 고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본교는 연기상(3학년 김봄), 최우수연기상(2학년 한소미), 연출상, 우수지도교사상(지도교사 송준한),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제주도 대표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닌, 교육과 예술이 만난 감동의 순간이자 공동체가 함께 일군 결실임. 점심시간과 방과 후, 주말까지 아낌없이 연습에 임한 학생들의 열정, 그리고 이를 묵묵히 지지해준 교사들의 헌신과 학교의 이해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연극은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감정의 깊이, 표현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게 함. 음악과 미술이 개인의 감각과 표현 중심의 예술성을 기른다면, 연극은 이들을 종합한 예술로서 몸과 마음을 통해 이야기를 체험하고, 공동 목표를 위한 협력과 공감이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전함. 이는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한 사고와 성숙한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자산이 됐다.
이번 성과는 제주중앙고 연극동아리 ‘창조’가 단순한 자율동아리의 틀을 넘어, 예술교육의 본질과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임. 자발성과 협력, 창의성과 인내가 만나 빚어낸 아름다운 서사였다.
앞으로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제주도 대표로서 오는 여름, 밀양에서 열리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예정임. 더 넓은 무대에서 웃고 울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주중앙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창조’를 지도하고 있는 송준한 교사는 “연극은 단지 무대 위에서 대사를 주고받는 예술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감정을 나누며, 협력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가는 소중한 교육의 장입니다. 이번 성과는 아이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자, 예술교육이 지닌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라고 말함. 이어 “앞으로도 연극 교육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연극 동아리를 단단히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연극은 교과서에 담기지 않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가르쳐줄 수 있는 소중한 교육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중앙고등학교 교감 홍민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준 진심 어린 표현과 협업의 과정은 단순한 연극 활동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연극을 포함한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지 한 편의 연극이 남긴 성과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 연극은 삶이며, 교육이며, 공동체이다.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는 밀양에서 개최되며 공연 일정은 2025년 8월~9월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