ᄌᆞᆷ녀(해녀), 삶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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ᄌᆞᆷ녀(해녀), 삶을 이야기하다
  • 이봉주
  • 승인 2021.07.1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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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해녀 꿈바당학교 시범운영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허정옥)은 13일(화)부터 금능리 해녀를 대상으로 꿈바당학교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꿈바당학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던 제주해녀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주의 정체성인 수눌음(협력)의 특성을 내재한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금능리 해녀 20여명을 대상으로 금능소재 꿈차롱작은도서관에서 매주 화, 목요일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휴대폰 사용법 및 활용, 키오스크 활용, 해녀의 삶에 대한 시 쓰기, 우리동네·바닷속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 해녀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제주안심코드」앱을 활용하여 방문이력을 남길 수 있는 휴대폰 사용법과 공공기관, 음식점, 병원 등에서 활용하는 키오스크 활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고,

읽고 쓰는 기회가 점점 멀어지는 해녀 어르신들이 글쓰기 교육을 통해 바닷속에서 활동해 왔던 경험과 바닷속 세상 등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제주 해녀 이야기’책자와 영상집으로 제작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허정옥 원장은“연령에 따른 정보 이해 편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디지털 문해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디지털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제주해녀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공동체 문화를 계승 ‧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바당학교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 ㈜KTcs 간 협약 체결하여 한림읍 금능마을을 시작으로 구좌읍 김녕마을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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