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코로나 등으로 어려움 겪는 시설 아동에 치료·재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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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코로나 등으로 어려움 겪는 시설 아동에 치료·재활 지원
  • 김영봉
  • 승인 2021.06.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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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 1천400명 대상 맞춤형 서비스…주 양육자 교육도 진행

 

보건복지부는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아동보호치료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시설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운데 학대 경험 등으로 인지·정서·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놀이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해왔다.

지난해까지 시설이나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6천363명이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작년 사업 결과를 보면 놀이치료(26.8%), 미술치료(26.5%), 심리상담 및 치료(24.8%), 언어치료(5.2%), 인지치료(4.0%), 음악치료(2.7%), 기타(10.1%) 등의 순으로 아동의 참여가 많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아동까지 포함해 약 1천4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한 예산은 복권기금 약 19억원에서 나온다.

지원 대상자는 서비스를 신청한 아동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심리검사를 걸쳐 선정된다. 복지부는 선정된 아동에 대해 성격검사, 흥미검사 등 종합 심리검사를 추가로 한 뒤 이들에게 필요한 치료·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모나 주 양육자의 양육 태도 역시 아동의 정서 발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가족 간 치료 프로그램이나 시설 내 주 양육자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의 심리적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맞춤형 치료 재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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