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겨울난 뒤 병해충 방제, 한 해 농사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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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겨울난 뒤 병해충 방제, 한 해 농사 좌우
  • 한선옥
  • 승인 2024.02.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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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해충 발생 시기 빨라질 것으로 예상
방재 약제 뿌리고, 궤양 제거로 생육기 병해충 피해 최소화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환경 변화로 복숭아 병해충 발생 시기가 달라지고 특정 병해충은 발생이 느는 등 방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안정적 열매 생산을 위해 겨울나기 뒤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6도(℃) 높았고, 누적 강수량은 80mm 많았다. (전국 기준) 여기에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2월 말부터 철저한 방제를 통해 과수원 안의 병해충 밀도를 낮춰야 한다.

겨울을 난 뒤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제 약제로는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가 있다. 기계유유제는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춰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석회보르도액 약제는 토양과 잔재물뿐 아니라, 나무줄기에 고루 잘 도달하도록 흠뻑 뿌려준다. 꽃이 핀 뒤에는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꽃 피기 직전까지만 사용하도록 주의한다.

기계유유제는 유효성분인 기름 유막이 해충의 몸 표면에 직접 닿아야만 방제 효과가 크다. 나무의 거친 껍질을 제거한 뒤 약제를 뿌리면 껍질 틈에서 겨울을 난 나방류, 깍지벌레류, 응애류 등을 추가로 방제할 수 있다.

다만, 줄기마름병 발생이 많은 과수원에 기계유유제를 뿌리면 언 피해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전년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병의 전염원인 궤양 제거에도 힘써야 한다. 복숭아 생육 중 흔히 발생하는 세균구멍병, 탄저병, 잿빛무늬병, 줄기마름병 병원균은 줄기나 가지의 궤양 부위에서 겨울을 난다. 궤양을 제거할 때는 가위를 70% 알코올에 소독하고, 특히 주 가지 절단부는 상처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경희 과장은 “지난해 복숭아 탄저병 피해가 커 농가 시름이 깊었다. 병든 가지를 제거하고 석회보르도액을 뿌리는 등 발 빠르게 관리하면 올해는 병해충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복숭아 병해충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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