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등학교(교장 박재형)는 지난 15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 성큼성큼’ 행사를 운영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3년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에 선정되어 ‘청소년문화연대킥킥’과의 협조 하에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박상률 작가의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을 메인 작품으로 하여 다양한 코너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의 한 줄 감상평, 공감 설문 결과 발표에 이어 배우들의 낭독 공연과 작가와의 미니데이트, 일문일답 OX 퀴즈, 60초 백일장, 초대 작가 미니특강 등 문학 작품을 소재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들이 다채롭게 실시되었다.

특히 8월부터 참여 학생들을 모집하고, 한 달간 사전 독자감상단을 구성하여 작품 읽기에서부터 공감 설문 및 질문지 작성 등에 이르기까지 학생 주도적 활동이 선행되었던 점이 행사 운영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이는 토대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문학적 감수성과 소통 능력의 향상을 꾀하는 즐겁고도 신선한 자극을 제공하며, 문학의 가치와 작품 감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부미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