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은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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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은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입니다
  • 장혜경 기자
  • 승인 2023.06.27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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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청각장애인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소외되고 있어 복합적 욕구에 부응한 체계적이고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헬렌켈러센터 설립이 시급
제주도농아복지관 시청각장애인지원팀장 배우리
제주도농아복지관 시청각장애인지원팀장 배우리

6월 27일은 세계시청각장애인의 날입니다.

헬렌켈러는 시청각장애인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세계적으로 이날을 시청각장애인의 날로 기념하고,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는 이날을 전후로 하여 시청각장애인 알림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 알림캠페인은 지역사회 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 캠페인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지역사회에 알려 사회적 인식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사업입니다.

관심을 이끌어낸다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역 내에 드러나지 않은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하여, 지역자원을 연계-지원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부분에서 도민분들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캠페인 때는 주변에 시청각장애인분이 사신다며 알려주신 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이러한 도민분들의 역할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이 인지를 이끌어 내는 활동이 바로 시청각장애알림 캠페인의 주된 목적이기도 합니다.

캠페인은 온라인홍보, 찾아가는 현장 홍보, 옥외현수막 홍보 이렇게 세 가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옥외현수막의 경우에는 지금 게시 중이기 때문에 운전하거나 길거리를 지나가시다가 보라색 현수막을 보시면 시청각장애인 알림 현수막이구나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시청각장애를 상징하는 색이 보라색입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이면 전혀 다른 색이 되는 것처럼, 청각장애와 시각장애를 모두 가지게 되었을 때는 단순한 두 장애의 합이 아닌 시청각장애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유형의 장애가 된다는 의미로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시청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시청각장애인분들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기 때문에 인기척을 느낄 수가 없어서 사람이 다가오는 줄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먼저 소리내어 불러주시고, 반응이 없을 시에는 어깨나 팔을 살짝 두드려주시고 누구인지 손바닥 필담, 수화, 점, 근접음성으로 본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또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리를 비움에 대한 상황은 꼭 알려주시고, 다시 자리로 오셨을 때는 왔다고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그전에 앞서 도움이 필요한지 당사자분에게 먼저 확인 후 도움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청각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적응을 위한 의사소통 교육, 보행교육, 보조기기 활용 교육 그리고 그분들을 둘러싼 환경 조성을 위한 시청각장애 전문활동지원사(SSP) 양성 및 인식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청각장애인 대상 서비스로는 유일하지만, 소규모이며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어 복합적 욕구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시청각장애인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소외되고 있어 복합적 욕구에 부응한 체계적이고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헬렌켈러센터 설립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청각장애인 복지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 전국 최초의 제주형 헬렌켈러 센터를 설립하여 시청각장애인 복지의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JIBS 김민경의 나우제주 초대석 2023. 6. 22. 방송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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