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7연패 달성 결의
상태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7연패 달성 결의
  • 김영봉
  • 승인 2023.03.20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단식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결단식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10회 메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34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8번째 종합우승 및 7연패의 결의를 다졌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향현 한국선수단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메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27개국에서 선수 420명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프랑스 메스(Metz)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두 차례나 연기돼 지난 9회 대회(2016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전자기기, 시각디자인, 목공예 등 총 34개 직종에 34명(직종당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2016년도~2021년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1~3위 입상자가 참가한 2021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우리나라는 1981년 일본 도쿄 대회(제1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6년 프랑스 보르도 대회까지 9차례 모두 참가하여 종합우승 7회, 대회 6연패(제4회~제9회)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통적으로 기능강국인 대만, 일본뿐만 아니라 두 차례 연속 대회를 개최하며 기능인력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온 개최국 프랑스(2016년 보르도 대회 개최) 등이 참가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종합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에서 우리 선수단은 작년 11월 1일부터 약 140일 동안 전국 8개 훈련장 등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력해 산업인력공단 산하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훈련장비 및 기숙사를 지원받는 등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고용부 이정식 장관은 “한계의 순간에 포기보다는 도전을 선택하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으며 이 자리까지 오신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의 진정한 영웅이자 기능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조향현 선수단장은 “지금까지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대회 종합우승 7연패 달성으로 대한민국 기능장애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 수준 향상과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연합(International Abilympic Federation)’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부는 직업기능직종(30개)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 및 훈·포장을, 직업기능 기초(1개) /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3개)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격려금 및 훈·포장을 수여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직업기능직종 입상자(1~3위)에게는 입상 차기년도부터 20년간 기능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