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기행 20코스: 김녕 서포구에서 제주 해녀박물관까지(1)
상태바
제주 올레길 기행 20코스: 김녕 서포구에서 제주 해녀박물관까지(1)
  • 김영희
  • 승인 2023.02.20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레 20코스 제주 북동부 바다의 매력
김녕리 조간대
김녕리 도대불
포토존으로도 이용되는 '제주 바다 사랑' 조형물
김녕 해수욕장의 비취빛 바다와 하얀 모래, 빨간 등대, 풍력 발전기의 모습들
7개 마을이 세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상징물
김녕리 성세기해변의 비취빛 바다와 빨간 등대, 갈매기들의 나래짓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김녕리 성세기해변의 비취빛 바다와 빨간 등대, 갈매기들의 나래짓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올레 20코스는 김녕 서포구에서 제주 해녀박물관까지 총 길이 17.6km다. 시작부터 끝없이 펼쳐지는 제주 북동부 바다의 매력을 흠뻑 느끼면서 걸을 수 있다. 내륙의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는 여행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다 때문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만조선과 간조선 사이의 지역을 말하는 김녕리 조간대의 모습.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정자와 도대불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그림 같다.
만조선과 간조선 사이의 지역을 말하는 김녕리 조간대의 모습.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정자와 도대불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그림 같다.

김녕 서포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 조간대(潮間帶)가 펼쳐진다. 조간대는 해수면이 가장 높아졌을 때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만조선)과 해수면이 가장 낮아졌을 때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간조선)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바다와 육지 양쪽의 영향을 받는 변화가 심한 곳이다.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풍부하다.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점성이 낮은 용암이 흐르면서 평탄한 용암대지를 형성하였다가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조간대가 발달하였다.

태풍에 의해 허물어졌다가 마을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지어진 김녕리 도대불의 모습. 1972년 전기가 들어오면서 민간 등대로서의 역할을 마감했다.
태풍에 의해 허물어졌다가 마을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지어진 김녕리 도대불의 모습. 1972년 전기가 들어오면서 민간 등대로서의 역할을 마감했다.

조간대 옆에는 민간 등대 역할을 했던 도대불도 있다. 제주도 해안가 마을의 포구마다 있었던 도대불은 원통형, 원뿔형, 사다리꼴 등 모양이 저마다 달랐다. 김녕리 성세기알 바닷가에 세워진 도대불은 1915년 세워졌다. 원래 상자 모양이었던 도대불이 1960년경 태풍으로 허물어졌다가 1964년경 마을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원뿔형으로 다시 지어졌다. 1972년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해양 정화활동으로 수거된 쓰레기를 사용하여 만든 '제주 바다 사랑' 조형물의 모습. 포토존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해양 정화활동으로 수거된 쓰레기를 사용하여 만든 '제주 바다 사랑' 조형물의 모습. 포토존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도대불 옆 정자에서 잠깐 쉬었다 나오면 해양 정화활동으로 수거된 쓰레기를 사용하여 만든 ‘제주 바다 사랑’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제주에는 매년 약 2만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바다를 업사이클링하는 청정 제주바다 만들기 운동의 일환이다. 포토존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비취빛 바다와 어우러진 하얀 모래, 빨간 등대,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취빛 바다와 어우러진 하얀 모래, 빨간 등대,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취빛 바다와 어우러진 빨간 등대와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김녕 해수욕장의 하얀 모래는 금상첨화다. 얕은 바다에 살았던 조개와 해양생물이 바다 속에 가라앉았던 것이 태풍이나 북서 계절풍을 따라 해안에 밀려와 쌓인 것이라고 한다. 이 모래를 밭의 토양으로 사용하여 마늘, 당근, 양파 등을 재배하였다고도 하니 참 고마운 모래다.

성세기 해변 입구에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포함된 7개 마을이 세운 상징물도 있다.
성세기 해변 입구에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포함된 7개 마을이 세운 상징물도 있다.

성세기 해변이라고도 불리는 김녕 해수욕장 입구에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7개 마을(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월정리, 김녕리, 행원리, 성산리)이 세운 상징물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