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재능시낭송협회, 장애시설에 시낭송 재능봉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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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재능시낭송협회, 장애시설에 시낭송 재능봉사 전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01.2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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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시낭송봉사
제주정신재활센터

제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홍애선)는 27일(금) 12시 제주정신재활센터(제주시 동광로1길 11 소재)에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임순성 봉사부장이 진행으로 즐거운 시낭송 시간을 전개했다.

이날 시설 장애인들에게 시낭송 재능봉사로 홍성은 회원은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를 낭송하여 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홍애선 회장은 “김순이 시인은 1946년 제주시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계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 살」 외 9편으로 등단, 시집으로는『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을 향하여』, 『미친 사랑의 노래』 등 다수가 있으며 1996년 시선집 『기억의 섬』을 펴냈다.”라며,

“김 시인은 퇴직하여 성산읍 난산리로 거주지를 옮기고 자연과 더불어 꽃을 가꾸며 마음껏 책과 벗하며 제주문인협회 회장에 이어 작년까지 제주문화원 원장으로 활동하셨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시인 이다.”라고 소개하며 김순이 시 ‘거침없이 가리라’를 낭송했다.

이어 유태복 회원은 큰 복 받기 박수 치기 등을 하고 김기림의 시 ‘길’을 낭송과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낭송하였으며 연탄과 우리 옛 삶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를 나누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임순성 회원은 ‘별 헤는 밤’을 지은 시인 윤동주는 어떤 분이냐는 질문을 장애인에게 하고 그에 대한 답을 했다.

“시인은 북간도 출생이며, 일본 도시샤 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이듬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라며 “1941년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19편의 시를 묶은 자선 시집(自選詩集)을 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가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사후에 햇빛을 보게 되어, 1948년에 유고 30편이 실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간행되었다”라고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어 나태주의 시 ‘풀꽃123’과 이해인의 시 ‘12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가지고 회원과 장애인들의 한분씩 돌아가며 시 낭독 시간을 가졌다. 웃음과 재치 있는 농담을 썩으며 행복한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제주재능시낭송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회원들은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장애인들과 함께 시 낭독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서로 정서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즐기며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시 낭독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들의 시 낭독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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