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제주신화·역사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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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제주신화·역사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 여일형
  • 승인 2023.0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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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원시설 전기차 운행방식 개선 등 시설물 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전통초가마을 창작 공간, 석공예 시연 등 도민문화체험 중심 업무추진

제주돌문화공원은 2023년을 기점으로 돌문화 등 제주문화의 원형을 보전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예술인의 창작과 도민, 관광객의 체험이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민선8기 출범과 더불어 돌문화공원운영위원회(위원장 허남춘)가 정립한 ①사람과 자연, 문화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돌문화공원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②문화·예술인+도민이 함께하는 가치창조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며 ③2024년으로 개관 보류된 설문대할망전시관 전시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올해 추진해 제주 신화, 역사, 민속을 아우르는 전문 박물관이자 도민의 공간으로 돌문화공원이 자리 잡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의 문화정체성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공원 내 단순 시설물의 설치 확대는 최대한 지양하고, 공원시설은 도민 이용편의를 고려하면서 시범도입 등의 형태로 보다 세밀하게 운영해 나간다.

지난해 공원 외부 하트 조형물, 아크릴 와패 등을 철거‧이전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기차 운행을 일반관람객 대상 전체 코스 운행 방식을 개선해 어린이와 노약자, 교통약자가 우선 탑승하고 도보 관람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공원 내에 5개 정류소를 둔다.

이와 함께 차량 디자인도 돌문화공원에 맞는 이미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제주돌문화공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제주 문화예술인의 정서적 고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과 함께 석공예 등 민간단체와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범 추진해 나간다.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돌문화공원 내 조성된 전통초가마을 내 일부 초가동을 대상으로 석공예, 목공예, 염색 등 작업형태에 맞춰 일부 공간보수 작업을 마친 후 분야별 장인들에게 창작공간과 관객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어 도내 돌담 관련 교육기관, 법인 등과 협업해 돌문화공원 내 곳곳에서 도민 참여형 돌담쌓기, 돌 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의 돌담문화와 비교해보는 시연 프로그램과 전시회, 학술대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개관이 보류된 설문대할망전시관의 2024년 개관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제주 신화와 역사, 민속을 각각의 전용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제주 돌문화를 중심으로 제주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시설로 조성한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공간 활성화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4월 이후 전시컨텐츠 보강공사와 함께 신화, 역사, 민속별 전시자료와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실감영상 등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학예전문인력 확보와 관련해 사업추진에 전문성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학예연구팀 직제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개요]

    ❍ 면적 : 전체 사업부지 969,759㎡ (건축 연면적 24,585㎡)

    ❍ 사업비 : 819억원(국 333, 지방 486)  

   ❍ 사업기간 : 2012. ~ 2020. (개관예정: 2024년)

   ❍ 주요시설: 신화의 통로, 민속관, 역사관, 신화관, 체험공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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