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기억을 전하는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스페셜GV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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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의 기억을 전하는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스페셜GV 진행
  • 여일형
  • 승인 2022.11.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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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영화‘수프와 이데올로기’ 연출을 맡은 양영희 감독의 스페셜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11)에 이은 양영희 감독의 <가족 3부작> 대미를 장식하는‘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수프를 나눠 먹게 된 한 가족이 어머니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재일교포 1세 어머니를 통해 4⋅3의 아픔을 드러낸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개봉 후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4⋅3 당시 학살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가야 했던 수많은 제주인의 아픔을 공감하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흰기러기상) △47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스페셜 GV는 한림작은영화관을 찾아주시는 관객들의 뜨거운 애정에 보답하며 제주를 한층 깊이 이해하고 영상문화의 다양성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영화관 관계자는 “한림작은영화관에서는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GV나 시사회 등의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더욱 많은 도민 분들이 한림작은영화관을 찾아주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수프와 이데올로기’스페셜GV의 자세한 일정과 티켓 예매는 한림작은영화관 홈페이지(hallim.scinem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림작은영화관(0507-1444-082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림작은영화관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 최초의 작은영화관으로 일반 관람객 6,000원인 저렴한 관람료로 최신 개봉 상영작들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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