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시지 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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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지 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이봉주
  • 승인 2022.09.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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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승아 위원장(오라동)과 강상수 위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실에서 변정훈 아트시지공익재단 대표, 서귀포 작가의 산책길 해설사회 회장인 문상금 시인 등과 함께 변시지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 변시지 화가 서거 1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사업과 더불어 변시지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도의회와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변정훈 대표는 “내년 서거 10주년(2023년 6월 8일)을 맞아 변시지 화백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재단에 1,300여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변시지 미술관이 건립되어 귀중한 작품들이 도민들은 물론 일반에게 공개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서홍동 지역구의원인 강상수 의원은 “현재 논의 중인 변시지 미술관 건립은 생가터 복원과 함께 서홍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지난 7월 서귀포시 대상 업무보고에서도 지적했듯이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변시지 화가를 다시 재조명할 필요가 있으며, 생가 복원을 시작으로 변시지 미술관 건립을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과 미술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며,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승아 위원장 또한 “제주인의 정체성을 높이고 서귀포시 문화도시 브랜드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라도 변시지미술관 건립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위원장으로서 다양한 추모사업은 물론 미술관 건립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예산반영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변시지 화백은 1926년 서홍동에서 태어나 한국인 최초로 일본 전람회에 수차례 입선,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국립박물관인 스미소니언에서 동양인 최초로 2007년부터 10년간 상설 전시를 하는 등 제주의 색깔을 완성한 화가로 존경받고 있다.

미술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과거 2012년에도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30억원 규모로 변시지 미술관 건립 추진하려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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