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둣돌(회장 강준배)는 27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저소득장애인가정 3가구와 후원 결연을 맺고 이번 달 부터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연 대상자는 다문화가정으로 심한 지적장애인이다. 코로나19로 모친은 실직상태이고, 부친은 일용직으로 한 달에 10일 정도 일을 하며 겨울에는 일자리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 한분은 심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정으로 모친의 트라우마로 인하여 동생들에게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고 집안 정돈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정이다.

세 번째 가구는 과거 직장을 다니던 도중 쓰러져 3년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돌아왔으나 뇌기능 저하로 인하여 현재 와상상태이다. 노모와 함께 생활을 하는데 노모는 암 수술을 8번 한 상태로 지금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제능력이 없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세를 내지 못하여 지역사회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가정이다.

이런 사연을 들은 ‘제주 노둣돌’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한편, ‘제주 노둣돌’ 은 1996년 1월 10일 뜻을 같이하는 회원 10여명이 모여 농아인 가정 지원, 장애 학생 장학금 지원, 월드비전 후원 등의 활동을 26년째 하고 있다.

김영봉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