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불암 배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 연기 인생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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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불암 배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 연기 인생 기린다
  • 현승준
  • 승인 2026.11.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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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8년·‘전원일기’ 22년…한국 TV 드라마 성장 이끈 국민 배우
2014년 은관문화훈장 이어 최고 등급 문화훈장…아동 후원·청소년 문화예술교육에도 헌신

정부가 67년간 무대와 안방극장을 지키며 한국 드라마의 성장기를 이끈 고(故) 최불암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9일 별세한 최불암 배우에게 문화훈장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 1등급을 추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한국형 수사극의 시초로 평가받는 ‘수사반장’에서는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맡았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한국의 아버지상을 보여줬다.

2011년부터는 14년 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시청자에게 전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오랫동안 힘썼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어린이 후원에 앞장섰다. 제로캠프 이사장으로서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지원했다.

최불암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금관문화훈장 추서는 연기와 방송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이어온 고인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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